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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마다 매출 증가 추세...2025년 흑자 예상"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량용 카메라 반도체 업체 '넥스트칩'이 내년 상반기 아파치6(APACHE6)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관련 제품인 자율주행용 자동발렛주차를 위한 다중센서 기반의 지능형 어라운드뷰모니터(AVM:Around View Monitor) 시스템반도체도 아파치6 출시에 맞춰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16일 "개발은 연내 완료를 목표로 내년 상반기쯤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완료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신제품 ADAS용 시스템온칩(SoC)인 아파치6는 메인 프로세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개발 중인 것은 도메인 컨트롤러로 제품 출시와 시기와 맞춰서 출시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스트칩은 ISP와 AHD가 자동차 분야에서 지속적인 매출을 올리자 자율주행의 두뇌 역할을 하는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SoC(통합반도체)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ADAS SoC 브랜드 '아파치' 연구·개발을 위해 매년 200억원 이상을 수 년간 투자해 왔다. 아파치4·아파치5는 시중에 공급되고 있으며, 현재 샘플 진행 중인 '아파치6'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인공지능(AI) 반도체로서 기존 딥러닝 전용 NPU를 적용한 '아파치5' 후속 제품으로 내년 출시 예정이다.


자율주행 고도화에 따라 차량 내 탑재되는 카메라는 최소 6개에서 최대 24개로 예상된다. 내년 하반기 ADAS 적용 수준의 자율주행 단계인 레벨(LEVEL)2·3시장이 개화됨에 따라 넥스트칩은 본격적인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유럽은 내년 7월부터 차량 내 L2·L3 의무장착이 법제화됐으며, 일본은 L2·L3 장착시 노인 운전면허 연장 법제화를 검토 중이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내년에는 자율주행 시장이 더 개화될 것으로 올해는 작년보다, 내년은 올해보다 점점 (매출이)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올해는 분기마다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4분기가 가장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흑자전환은 2025년쯤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스트칩은 L2·L3를 8년전부터 개발해 왔으며, 현재는 완전 자율주행인 L4·L5 선행 연구개발(R&D) 진행 중이다. 올해 매분기 매출액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은 약 30억원대 수준의 영업적자 지속되고 있다. 넥스트칩 반기 매출액은 67억원, 영업손실은 117억원을 기록했다. 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2023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0.4% 상승한 155억원, 영업손실 209억원을 전망한다.

넥스트칩은 모회사인 앤씨앤과도 협력 중이다. 앤씨앤은 블랙박스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으로, 넥스트칩은 앤씨앤이 생산하는 블랙박스에 ISP 반도체 등을 공급하고 있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앤씨앤과는 ISP가 공통된 과제이기에 굉장히 많이 협력 중이다. ISP뿐만 아니라 현재 준비 중이 아이템이 있다. 아직은 언급할 수 없지만 적극적으로 조율해가며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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