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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리스 반도체 기업들이 로봇용 반도체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들은 로봇이 반도체 산업에서 모바일, 자동차에 이어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로봇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2월 6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트칩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로봇사업부를 출범시켰다. 자율주행 기능을 접목한 서비스 로봇에 필요한 반도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서비스 로봇은 서빙, 배달을 넘어 방역,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넥스트칩은 이미 차량용 반도체인 ISP, AHD, ADAS AP 등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을 로봇에 적용하는 데 있어 유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기술을 로봇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고 전하며, 로봇용 반도체 사업이 가장 빠르게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픽셀플러스는 이미지센서를 로봇 분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 이 회사는 기존에 디지털카메라에 사용되는 이미지센서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자동차 분야에 적용하는 기술을 로봇에 적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에 이어 로봇용 이미지센서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로봇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텔레칩스는 차량용 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용 반도체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에 납품되는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에서 시작해 ADAS 비전 프로세서, AI 가속기 등 다양한 반도체 기술을 확보한 후, 이를 로봇용 반도체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처럼 팹리스 반도체 기업들이 로봇 분야에 주목하는 이유는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전 세계 로봇 시장이 2022년 390억 달러(약 56조원)에서 2026년 741억 달러(약 107조원)로 4년만에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국내 팹리스 기업들은 모바일과 자동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제 로봇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로봇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팹리스 반도체 기업들이 그동안 확보한 기술을 로봇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출처 : 잡포스트(JOBPOST)(http://www.job-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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