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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자회사 베이다스, 자율주차 소프트웨어 강점

엔씨앤은 블랙박스 등 차량용 시스템 제조
자율주행 시스템·소프트웨어 결합 가능해져
"고부가가치 자율주행 시스템 공급업체로 변신"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앤씨앤이 베이다스와의 합병을 통해 자율주행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앤씨앤(092600)은 100% 자회사 베이다스와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합병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베이다스는 2010년 포스텍 석박사 출신들이 자율주차 소프트웨어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한 회사다.
앤씨앤은 2015년 12월 유상증자 등을 통해 베이다스 최대주주가 됐다.
올해 초 앤씨앤 외 주주들의 지분을 모두 매입하면서 베이다스를 100% 자회사로 만들었다.


베이다스는 설립 이후 자율주차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해왔다.
인공지능(AI) 기술과 카메라만을 이용해 평지 주차 시 주변 차량, 사람 등을 인식, 차가 스스로 주차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마쳤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티어1)와 AI 기술을 결합한 ‘SVM’(Surround View Monitoring) 소프트웨어 공급을 협의 중이다.


또한, 우수한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부품업체와 다양한 자동차용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 중이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공급 협의도 진행 중이다.

앤씨앤은 이번 합병을 통해 자체 보유한 시스템 제조 기술에 베이다스 AI 인식 기술을 결합해 각종 자율주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개발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앤씨앤은 베이다스와 함께 국내 대기업 특수 자율주행 차량 1단계 개발을 진행하기도 했다.

앤씨앤은 현재 상용차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을 위한 코너뷰시스템, 사각지대경고시스템(BSD)을 비롯해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한 운전자감시시스템(DMS), SVM시스템 등을 개발 중이거나 개발을 검토 중이다.
여기에 베이다스 기술력을 더할 경우 빠른 시간 내 시장에 진입하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합병을 통해 자동차 제조사(OEM), 부품업체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데 있어 보다 유리해질 전망이다.
실제로 베이다스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지만 작은 회사 규모 등으로 인해 자동차 시장 진출에 애로가 있었다.

최종현 앤씨앤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자동차에서 필요로 하는 시스템 개발 능력과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동시에 보유한 회사가 됐다.
이를 통해 단순 블랙박스 공급업체에서 고부가가치 자율주행 시스템 공급업체로 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자동차 애프터마켓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에 진입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자동차 비포마켓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공급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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