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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13일 넥스트칩(396270)에 대해 차량용 지능형 카메라 영상 처리 및 인식용 시스템 반도체 전문 개발 기업으로서 최근 국내 자동차 센서의 시장 규모가 커지고, 고성능화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1000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2440원이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넥스트칩의 주요 제품은 고화질 영상 처리를 위한 차량용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ISP), 고해상도 아날로그 영상 전송 기술(AHD), 자율주행용 실시간 영상 인식 기술(ADAS SoC) 등이다. 주력 사업인 ISP에서 온세미(OnSemi)와 협력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유럽 아날로그 반도체 기업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차량 내 인캐빈 카메라 및 솔루션 분야에서 협업 모델을 구축했다. 그 외에도 일본과 미국, 한국의 주요 이미지 센서 업체들과도 협업관계를 맺고 있다.

곽 연구원은 “트럭, 버스 등 상용 차량을 중심으로 고화질 영상 전송을 장거리로 가능하게 하여 대용량 전송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또한 넥스트칩의 ISP내에 AHD 블록을 내장하고 두 개의 칩을 원칩화할 수 있어 모듈의 소형화와 경제성을 확보 가능하며, 유럽과 일본의 상용차 시장에 선진입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넥스트칩은 ISP와 ADAS 알고리즘, CPU 등을 통합한 시스템 온칩(SoC)인 아파치5를 일본 1티어 업체에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 아파치 6는 AI모티브(Aimotive) 등 글로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들과도 협업 중이다.


곽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ISP와 AHD의 독점적인 기술력과 지적재산(IP) 소스 확보에 따라 동사와 비교할 수 있는 업체는 Arm과 암바렐라(Ambarella)에 불과하며, 암바렐라는 동사의 ADAS SoC 일부 사업만 겹친다”며 “최근 차량용 반도체의 호조세와 더불어 중장기적인 호흡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곽 연구원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전체 시장 규모(TAM)는 2021년 410억달러(약 53조원)에서 2024년 620억달러(약 80조 2,000억원)로 확대될 것”이라며 “최근 국내 자동차 센서의 고성능화 니즈가 확대되고 카메라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면서, 카메라 확대 적용 등이 동사에게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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