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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월드뉴스=박예송 기자]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함께 센싱 산업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용 카메라는 탑재량이 증가하고 고기능화가 요구되면서 차량용 카메라 영상 처리 및 인식용 시스템 반도체 전문 개발 기업 넥스트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의 핵심, 카메라 센서

현재 자동차 시장은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AD(자율주행) 시장으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ADAS 기능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자율주행 차량의 개발이 시작되면서 차량 주변의 환경, 사물이나 장애물을 인지하기 위한 다양한 센서(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USS 등)의 채택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ADAS나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카메라는 정확도가 높은 센싱 기술이 필요합니다. 더 많은 영상 데이터를 취득하고 AI 기술까지 접목해 영상을 분석하고 인식하는 방향으로 발전 중이며 고화질의 카메라, 더 많은 데이터 생성, 빠른 전송 및 처리가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 양승수 연구원은 전장카메라 탑재량이 지난해 2억 1800만 개에서 오는 2030년 5억 6800만 개로 연평균 12.7%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ISP칩 시장규모 역시 수요 상승만으로 연평균 최소 12.7%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넥스트칩, 최적화된 차량용 센서 제공해

넥스트칩의 주력 제품은 ISP, AHD, ADAS SoC로 차량용 카메라의 화질 영상 신호처리와 전송기술이 핵심기술입니다.

ISP는 카메라 내 이미지센서로부터 입력되는 신호를 보정, 화질을 개선하고 압축/해제를 담당하는 반도체입니다. 특히 자동차에서 HD급의 고해상도 영상을 다루려면 압축과 해제가 끊김 없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ISP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ISP는 카메라의 기능, 차량내의 위치, 보조기능 등에 따라서 고객사의 요구에 맞게 튜닝이 필요한 제품입니다. 튜닝은 인력과 빅데이터가 중요한 기술로 일반적으로 업계에서는 튜닝에 6개월 정도 걸리는 반면 넥스트칩은 1주일에서 3개월이 소요됩니다.

AHD는 고해상도 대용량 영상을 아날로그로 신호로 전송하는 기술로 넥스트칩이 독자적으로 개발했습니다. 기존의 디지털 방식은 전송 길이가 최대 100미터인 반해 AHD는 최대 300미터까지 가능해 거리제약, 비용 이슈를 해소해 주는 전송 기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ADAS SoC는 ISP와 AHD의 데이터를 인식하고 처리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에지 프로세서로 차량 내 메인 프로세서가 받는 부담을 감소시켜 데이터 처리 속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영상에서 위험 요소를 검출(센싱)해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차량을 제어할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넥스트칩의 ADAS SoC 제품인 아파치(APACHE)4와 아파치5는 차량에 최적화된 ISP 및 튜닝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카메라 인식 오류 해결 측면에서 기술력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수주와 함께 매출 본격화

넥스트칩 2023년 상반기 매출액은 67억 원, 영업적자는 11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SK증권 윤혁진 연구원은 넥스트칩 매출액이 전년대비 21% 증가했지만 ADAS 칩 개발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영업 적자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내년 하반기부터 대규모 수주 상황으로 ISP, AHD, 아파치4, 5의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4년 7월 유럽을 필두로 점진적으로 신차 내 ADAS 장착 의무화 시행이 예정돼 있고 일본도 레벨2~3를 차량에 장착하면 노인들에게 드라이브 라이선스를 연장해 주는 조건부 연장 법제화를 검토 중입니다.

윤 연구원은 국내 완성차향 ISP 공급이 대폭 확대되는 2024년 하반기, 해외 완성차향 ADAS SoC 공급이 시작되는 2025년에 매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2025년에는 흑자전환 된 126억 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했습니다.

ADAS SoC는 기존 제품인 ISP, AHD 대비 대당 단가가 최소 4~5배 이상 높기 때문에 외형 성장과 함께 고수익성 확보가 예측됩니다. 또한 넥스트칩은 올해 말 메인 프로세서 역할을 담당하는 아파치6 개발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OEM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ADAS 적용 수준의 자율주행 단계인 레벨2~3 시장이 개화됨에 따라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테크월드뉴스(https://www.epn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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