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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칩, 오토센스 컨퍼런스 참가 "유럽시장 공략"
벨기에 브뤼셀서 열려ADAS·자율주행 관련 기술 방향성 논의[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토모티브 반도체 전문 팹리스 기업인 넥스트칩(396270)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오토센스(AutoSens) 컨퍼런스에 5년연속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넥스트칩)넥스트칩에 따르면 오토센스 컨퍼런스는 OEM(자동차제조사) 및 Tier(시스템 개발사), 반도체 기업, 협회, 학회 등 오토모티브 관계사가 참석해 ADAS(운전자 지원 시스템) 및 자율주행 관련 기술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컨퍼런스다.초기 컨퍼런스는 레이다(Radar) 및 라이다(Lidar)에 취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카메라의 역할 및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비전 솔루션의 방향성과 과제에 대한 의제가 늘어났다.최근에는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차량 내부 운전자 또는 동승자의 상태를 확인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인캐빈 카메라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는 별도로 인캐빈향 컨퍼런스가 추가적으로 진행했다.이런 시장의 방향성은 영상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ADAS 향 반도체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넥스트칩에게 유리한 시장 흐름으로 해석된다.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넥스트칩 CMO인 전장사업부장 유영준 상무가 ‘영상 처리 기능, 영상 품질이 중요한 ADAS 향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경계 정의’를 주제로 패널로서 참가했다. 영상 처리의 중요성과 함께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ADAS 및 자율 주행의 센싱 어플리케이션에 있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파티셔닝 관련 등 다른 패널들과 심도있게 논의했다.넥스트칩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8M급 초고해상도 영상처리프로세서와 인캐빈향 RGBIR 대응 영상처리프로세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RGBIR 대응 프로세서의 경우 기존 RGB에 IR이 포함된 형태로써 야간에 차량 내부에 가시광선의 빛이 없는 상황에서도 IR 라이트를 통해 운전자나 동승자를 인식 및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다.또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ADAS를 지원하는 APACHE5 제품의 데모도 시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Tier에 채택된 후방 자동긴급제동향 애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사각지대 검출, E-미러, 전방센싱용 카메라로 그 활용범위를 넓혀서 유럽시장에 소개하고 있다.넥스트칩은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유럽 지역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기 힘들었지만, 올해부터 서서히 마케팅을 시작하고 있고 오토센스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더욱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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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칩, 유럽 이모션3D와 차량용 카메라 '맞손'
양해각서 체결…운전자·동승자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 확대[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앤씨앤(092600)은 자회사 넥스트칩(396270)이 오스트리아 이모션3D와 업무협약을 맺고 차량용 인캐빈 카메라 시장을 공략한다고 8일 밝혔다.넥스트칩에 따르면 양측은 넥스트칩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SoC(System on Chip)인 ‘아파치5’(APACHE5)에 이모션3D 인캐빈 심층 학습망을 결합해 운전자와 동승자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을 확대 진행하기로 했다. 2M(200만화소)급을 시작으로 5M급으로 해상도를 높여 인캐빈 카메라 솔루션 성능을 높일 계획이다. 나아가 3차원 얼굴 인식을 위해 거리 인식이 가능한 ‘ToF’(Time-of-Flight) 센서와의 결합까지 협력할 방침이다.넥스트칩과 이모션3D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 아시아 OEM과 승용차, 상용차 라인업을 겨냥해 영업활동에 나선다. 이로써 넥스트칩은 아파치5 애플리케이션을 후방제동시스템(RearAEB), 사각지대감지시스템(BSD) 등과 같이 외부 카메라뿐만 아니라 내부 카메라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게 됐다.인캐빈 애플리케이션은 운전자와 동승자 안전 확보를 위해 최근 각광을 받는 분야다. 인캐빈 카메카는 차량 내부 운전자 또는 동승자 상태를 확인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시선 분산이나 졸음으로 인한 운전자 상태를 모니터링해 주의를 환기시켜주는 한편, 어린이를 놓고 내려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승객 안전을 확보하는 시스템이다.특히 전 세계적으로 안전 관련 기구와 단체를 통해 인캐빈 카메라 설치가 의무화하는 추세다. 유럽연합 후원을 받는 유로앤캡(차량 안정 성능 평가 프로그램 단체)에서도 사회 안전을 위해 인캐빈 솔루션을 로드맵에 넣었다.넥스트칩은 독자적인 영상처리기술(ISP)을 기반으로 ADAS 반도체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넥스트칩은 25년간 영상 처리 기술에 집중해오면서 자동차 시장에서 요구하는 성능과 기능을 대응해 왔다. 점차 자율주행 및 운전자 지원을 위한 센싱 기술 요구가 늘어나면서 영상 처리를 접목한 ADAS 반도체도 출시했다.넥스트칩은 인공지능 기반 엣지 프로세서 아파치5를 출시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하기 위해 유수 소프트웨어 업체, 특히 딥러닝 인공신경망을 개발하는 업체들과 협업을 추진 중이다.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영상처리 기술과 프로세서를 집적화한 아파치5와 이모션3D 인캐빈 IP를 조합해 시장에서 요구하는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플로리안 세이트너(Florian Seitner) 이모션3D CEO는 “넥스트칩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비용, 정확성 등 최고 수준 운전자, 탑승자 모니터링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고유한 솔루션을 고객, 파트너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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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칩, "차세대 운전자보조시스템 SoC '아파치6' 주력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자동차용 반도체에 주력하는 넥스트칩(396270)은 올해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56억원, 영업손실 165억원이었다고 17일 밝혔다.넥스트칩 측은 “올 상반기에 주요 수출 지역인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지속하면서 예정했던 수출이 미뤄진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여기에 R&D(연구·개발) 투자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아파치6’ 개발 비용을 올 상반기에만 144억원을 집행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넥스트칩은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통합반도체(SoC)인 아파치6 시제품 개발을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넥스트칩 실적을 이끄는 ‘ISP’(Image Signal Processor), ‘AHD’(Analog High Definition) 등은 국내외 자동차 전장업체들로부터 수주량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내년부터 글로벌 OEM(주문자상표부착) 업체들이 넥스트칩 ISP, AHD 등을 적용한 제품 양산을 예정하고 있어 내년 이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향후 시장 환경도 긍정적이다. 유럽연합(EU)이 자동차 안전 규정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4년부터 모든 신차에 ADAS 장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럽 도로를 달리는 모든 차량에는 △지능형 속도 보조장치 △카메라 또는 센서가 있는 후진 보조장치 △운전자 졸음 및 운전자 상태 경고 시스템 △사고기록장치(EDR) △비상 제동 등을 탑재해야 한다.특히 넥스트칩은 글로벌 자동차 전장업체들과 운전자 감시 시스템, 후진 제동 보조장치 등에 ADAS SoC 제품을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앞서 넥스트칩은 올해 초부터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운전자 감시 시스템, 비상 제동을 위한 스마트 카메라 등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아파치6을 비롯해 많은 R&D 투자에 따라 올해까지는 영업적자가 이어질 수 있다”며 “하지만 연구 인력 확충, ADAS SoC 제품 투자를 지속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넥스트칩은 기술성평가특례 제도를 통해 지난 7월 1일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특히 희망공모가를 상회하는 최종 공모가 결정, 높은 청약 경쟁률로 청약증거금이 7조원을 상회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2.09.26